잘 지내구 있는지..
지금 날씨가 어떤지 모르겠다.
여기?
웅.. 여기는 말야~ 요즘에 조금씩 조금씩.. 추워지고 있는 중이야..^^
그거..알아?
사랑하는 니가 지금 내 곁에 있다면..
해 주고 싶은 일이 너무 많은데..
해 주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난 글제주가 없어서.. 여기다가 잘 적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오늘이.. 몇일인지..알아?
나쁜넘 천사 된 지 169일 째 되는 날이야..
치.. 바보같이 그런건 왜 세구 있었는지 몰라..
뭐하니? 바보야!!
나..내일 시험 쳐..
잘 치라구.. 말 해 줘..^^
니가 있어서 내가 눈 안 감을꼬야.
눈 감으면.. 이대로 떠나도 좋을 것 같은 날에 훌쩍 내가 떠나버리면..
보기 싫은 니 얼굴 봐야 하니깐..
너땜에 산다, 진짜..
..행복해라..
내가 담에 태어나면.. 너로 태어날꺼야..
보기 싫은 니 얼굴 계속 보게..
..내가 담에 태어나면.. 너로 태어날꺼야..
알았지? 각오해!
..사랑한다..
나.. 아직은 너 잊지 않을께..
다음에..
2001년에..
니가 떠났던 6월이 오면..
그땐.. 잊어줄께..
그러니까 그 때 까지만 기억할테니깐..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해 줘..
꼭 이듬 해 6월 15일 까지만 기억할 수 있도록 해 줘..
그래도 되지?
너무 빨리 잊지 않게..
너무 오래 기억하지 않게..
그렇게 널 보낼께..
..건강해야 해..
널 너무너무 사랑한다는 거..
잊지 말아줘..
이듬해 까지만 널 기억한다는 것도..
기억해 줘..
...행복해라...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