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거려도
이젠
지탱해 줄 사랑이 없는데도
어째서 나는
사랑을 성급히 마셨던 걸까.
분별없는 사랑은
다음 날이면
바로 가슴아파 오는데.
그러면서
나는
왜 다시 한번 취하고 마는걸까.
====================================================
왜
사람에게 기억을 만들고
그 기억을 곱씹게 하고
마치 술에 취하면
이성을 잃어버리듯이
슬픔에 취해서
눈물로 의사를 표현하는
무력한 아기로 만드는 걸까.
더이상 취하는 것은 싫다.
명확하고 똑바로 볼 수있는 미래가 좋다.
절제하는 어른을 바라는
나는 아직도 어린아이일 뿐일까?
177155179
나는 구닥다리 아날로그 사랑을
너는 가볍고 빨리 변하는 인스턴트 사랑을.
그래서 우리는 안된건데.
雪<ゆ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