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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날짜 : 2006년 06월 11일 (일) 0:20:57 오전     조회 : 2890      
그날의 파란하늘과
잔잔한 바람
노란햇살

그리고
그날 너를 집어들던 내가 레코딩 된

마른 꽃 한 송이가
책갈피에서 떨어졌다.

=================================

오늘
갑자기 꽃 한송이가
<철도원>에서 떨어졌다.

그순간 수많은 생각이 지나갔다.

4월 쯤 벚꽃이 바람에 날리던 날
나는 똑같은 <철도원>을 읽다가
내 발치에 놓은 꽃 한송이를
주워들었다.

그날 날씨는 너무도 아름다웠고,
나는 누군가 즐거운 마음으로 만나러 가던 중이었다.

정말 기분좋은 날이었다.

막연히 괴로움만을 되씹으며
안풀리는 날만 계속된다고 생각했던 요즈음에

그때의 기억이 레코딩 된 꽃은
이런 식으로 갑작스레
나에게 나타났다.

雪<ゆき>



Love is kind 
when the world is cold
Love stays strong
when the fight gets 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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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ㅡㅁㅡ; 어째 요즈음은 그냥 생활에서 겪는 일을 시로 쓸라니 껄적지근하군요...
저도 가끔은 생각없이 막 써 제끼고 싶습니다.. 재능이 없나봐요...
=ㅁ=휴우.. 사실 내년에 국문과 갈 생각도 이젠 별로 안드는게.. 변한걸가요,저.

06.12
누구나 변해.
나도.. 요새 미치겠는걸??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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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 태어난 날 : 1999.09.01, 문.사 태어난 후 : 9469日 지남, 문.사 태어난 후 : 26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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