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심장인가
진동의 흔들림을 느낀다
어디매 불던 사랑이
소리없이 가라않던 시절
돌아가고 싶던 순수의 가슴이여
야망의 무서운 도끼눈 펼치며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을 것같은
여인의 향기여 향수여
나즈막한 어둠이 짙게 깔리고
순수가 잠든다 다시
눈을 떠 햍볓을 맞으며
잠들었던 순수를 깨운다
순박이 여인이여
고요한 여인이여
때론, 슬펐다
때론, 마음이 아팠다
때론, 가슴이 아파와
두 가슴을 메이게 하였다
하지만 같은 아픔에
하지만 같은 슬픔에
눈물만 흐른다
어둠의 그늘이 걷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