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하늘에서 유니콘이 내려온다
조금더 가까이
조금더 자세히
쳐다보니 그건 유니콘이 아닌
별똥별이었다
사막같은 하늘이다
깊은 바다같은 하늘이다
하늘의 창을 열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공기를
집어먹으며
두 눈으로 밤을 포갠다
두려운 검은 구름이 보인다
무서운 검은 물결이 설렌다
눈동자가 그림자를 만들어
동그라미 원을 그린다
밤의 허공에
뜬 눈으로
밤의 허공에
깜빡이는 눈으로
밤의 허공에
널 그리며
*조금씩 아름다워지는 사람*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불빛 하나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불빛이 언제 환하게 빛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는 그 불씨로 말미암아 언제나
밝은 얼굴로 살아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어둠을 한자락
덮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어둠이 언제 걷힐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어둠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결국은
그 어둠을 통해 빛을 발견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눈물 한 방울씩을
날마다 흘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눈물이 언제 마를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눈물로 말미암아 날마다
조금씩 아름다워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꼭 용서받아야 할 일
한가지씩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용서가 어떤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날마다 용서를 구하다가 어느새
모든것을 용서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꼭 하고 싶은 말 하나씩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말이 어떤 말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숨기고있는 그말을 통해 하고싶은
말을 아름답게 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미움 하나씩
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미움이 어떤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미움을 삭여내다가 결국은
모두를 사랑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희망의 씨 하나씩
묻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희망이 언제 싹틀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희망의 싹이 트기를 기다리다가
아름다운 삶의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됩니다.
엥 고맙다니요 이렇게 좋은글을 읽게 해 주셔서 견문을 넓힐 수 있게 도와준 분한테 오히려 제가 감사해야죠
혹시나 동시쪽에 소양이 계신 거 같다는 제 말이 경솔하지는 않았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철쓰님의 재능이 그쪽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전해 드린 것뿐이니 너무 노여워 하지 않기만을 바랬죠 다행이에요 넓은 도량으로 항상 부족한 절 감싸주셔서 땡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