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변하는거야?"
"변하나봐."
"사랑하긴했어?"
"그땐 당연히 사랑했지.진심으로... "
"그렇게 쉽게 변하는건 사랑이 아닌거잖아! "
"무시하지마!
정말 사랑했어.지금은 아닐뿐_"
or
처음부터....
"사랑한게 아니었던것같아."
"흠....그럼, 남녀간의 사랑은 없는거네?? "
라는 결론_
부모자식간의 사랑, 친구간의 사랑은 있어도 남녀간의 사랑은 없다는거??
아니면 내가 사랑이란 감정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했던걸까_
좋아한다와 사랑한다를 구분 못할정도로 어리석진 않은데 말이다.
잠시 뿐이었더라도, 순간적인거라 할지라도 모든게 사랑인셈?!
또 아니면... 가짜들이 득실득실 설쳐대는??
사랑이 식었어, 혹은 성격차였어. 등등... 의 변명(?)들은
-한번 지내봤는데 나랑 코드가 안맞아.
라는 말로밖에 안들린다.
그래도 당시엔 사랑이란 말을 수없이 많이 했겠지_
사람의 마음은 일방통행이 가능하기 때문인걸까..
헤어짐에는 여러 원인들이 있겠지만..
이런저런 사람들과 요런자런 대화를 하다가 괜히 울컥함.
한동안 사랑이 매우 고팠는데 지금은 점차 수그러드는 듯한 기분_
마음만 앞선다고 사랑이 오는게 아니니말이다.
안달나면 시력에(?) 장애가 올수도 있어. -_-;
것보다 지금은 이쪽에 더 관심이 간다는_
데이트메이트라...
친구보다는 가깝고, 그렇다고 애인은 아닌, 그런관계.
일주일에 한번쯤 적어도 이주일에 한번은 꼭 만나서
함께 저녁을 먹고 영화를 보거나 드라이브를 하거나
때론 술을 마셔도 좋고 차를 마시거나 산책을 해도 좋고
서로 일상을 이야기하며 절대 어색하지 않고 불편해하지 않을수 있는사람.
늦은밤 홀로 집으로 가는길 조금 무섭거나 짠한 마음이 들때 전화해서
"오늘 어땠어?" 를 물을 수 있는 사람.
함께 있을때 누군가 애인이냐고 물어도 펄쩍 뛰며 아니라고 손젓지 않을사람.
이삿날 찾아와 무거운짐 날라주며 힘자랑 해주고 내가 나서지 않아도
알아서 슬쩍 일어나 주는 사람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거나 가볍게 포옹정도는 좋지만 키스 이상은
절대안되고
서로의 소개팅이야기에 서로 충고해줄 순 있어도 누군가 서로 소개해주선 안되고
서로의 생일에는 하루나 이틀전에 만나서 정성스레 준비한 선물을 나누며
축하해 줄 수 있고
혹시 애인이 생겨서 소홀해 지고 멀어져 갈때는 조금 궁금하고 서운해 지기도
하겠지만 절대 후회하거나 비참해지지 않을 사람.
이런거이런거-
남자친구?애인?
굳지 요런거까진 바라진 않아_
남자인 "친구"가 필요로 하는듯 싶은 마음 정도?
친구의 다이어리에서 보고 초공감함.
끌린다, 끌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