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겠어요 정말로.
내 가슴이 설레이는지, 두근거리고 있는지
내 마음이 무얼 말하고 싶은건지
아무 것도 알 수가 없어요.
지금 내가 앞으로 똑바로 걷고 있는건지
아니면 앞이 보이지 않는 짙은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는건지
난 도무지 알 수가 없어요.당신은 알 수 있나요?
모르겠어요 나는. 그래서 매일을 고민하고 생각하지만
그럴 수록 나는 더더욱 혼란에 빠져 헤어나올 수 없게 됩니다.
지금 내 눈 앞에 보이는 것이 정말 진짜일까요.
내가 지금 웃고 있는게 진짜 웃는 걸까요.
당신과 이렇게 대화하고 있는게 진짜 나일까요.
...... 결국은 이렇게 혼란스러워집니다.
절망속에 깊숙이 숨어 난 두려워 하고 있는걸지도 모릅니다.
세상과 만나고 세상을 알아가는 것에 대해.
이성보다는 감성이 앞서는 깊은 밤에 꼬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