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눈물>
그 어두운 새벽
결국 터져버린 나의 눈물
그 뜨거운 눈물은
나를 무너뜨리네
그 차가운 눈물자국은
나를 부활시키네
그렇게 죽음을 맞이한
너를 사랑하던 나와
새롭게 태어난 달라진 나
모습을 보아하니
나의 목엔 나의 눈물보석목걸이가
나의 가슴엔 검은색 심장이
더이상 흘릴 눈물도
더이상 사랑 앞에 무너질 심장도 없으니
참으로 기뻐
미소 짓는 나
그런데 어딘가
슬퍼보이는 나의 미소
그건 내 목의
눈물보석 때문인걸까
글쎄, 아닐거야
아닐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