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갈 이유를 잃어버리고 나니
남은것 없더라.
내가 살아가는 단 하나의 이유였던 너.
너가 없으니 남은것 없더라.
하루하루...
매시간...
그저 덧없이 흘러가더라.
내 인생의 목표는 남아있으나.
그 주체가 없으니
내가 세상을 살아가야할 이유가
때로는 푸르게, 때로는 붉게 물들이던 하늘이
이제는 회색으로만 보이더라.
그 하늘만큼
내 마음도 회색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