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마을에 한 할머니가 살고 계셨습니다.
그 할머니는 무척 인자해 보였고, 친절해 보였습니다.
어느 아이가 윗마을에서 아랫마을로 내려와 이야기 했습니다.
"할머니, 나 누구 좋아하는데, 어쩌면 좋죠? 그 친구가 이사간대잖아요."
아이는 펑펑 울었습니다.
할머니는 다 알고 있었습니다.
전부 알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얼마나 슬픈지..
"그랴... 이 할미도 알어. 다 알어. 니가 얼마나 힘든지 이 할미도 알어."
"어쩌면 좋죠?"
"엄... 그랴, 이거여. 선물을 주는거여. 니가 만든 선물 말여."
"그래요? 정말 절 생각 해 줄까요?"
"그럼. 믿어봐. 꼭 꼭 기억할 거여."
"네. 다음에 올께요."
그렇게 몆년이 흘렀습니다.
아이는 청소년이 되었습니다.
"할머니... 여기 아직 계세요?"
할머니는 그 집에 그대로 있었습니다.
"그려. 나 여깄어. 워뗘? 기억 해줬어?"
"네. 저랑 같은 대학에 와서, 금세 알더라구요."
"그려, 그려."
"할머니, 어떻게 그 애가 저랑 같은 대학에 왔을까요?"
"몰라두 뎌."
"할머니, 가르쳐 줘요."
"왔다구 했지? 거봐, 맞잖여. 기억해 준다구. 그래서 온거여."
"아녜요. 할머닌 어떻게 알았어요?"
"거봐, 맞잖여. 갠 내 딸여."
"할머니,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고마울것도 없어. 기억해 준 그 내 딸이 고맙지. 안그려?"
"네, 그래요. 정말정말 고마워요."
그 아이는, 아니 청소년은...
그렇게 하루종일 그 청소년은 그렇게 그렇게 감사하며 살아 갔습니다.
어때요? 좋아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감사하면서 살아가면 좋은 일이 많이 생길거에요.
감사하면서 살아가기 약속 이에요!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