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꺼움 그자체.
어떤방식으로 살아 가는것이 옳은건지 윤곽조차 잡히지 않는 요즘.
지금 내가 어떤 방식을 추구하는것이 가능한가 하는식의
자괴감 한껏 섞인 죄어오듯 무거운 물음까지 나도는 요즘.
오만상 찌푸리게 하는 텁텁함 그자체.
하나부터 열까지 정말 모르겠다.
지금처럼 모를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알고싶은게너무많던그때가그립다.
모든걸지워버리고싶다던그때가오히려그립다.
모든사건에의해정해지던내감정들이그립다.
종종 아무것도 아닌 존재임을 느낀다
참 밍밍한 생활
넓디 넓던 오지랖 조차 그립다
같은말들의반복 "그냥." "뭐?" "그래?" "그래?" "그래?" "응?" "응~"
내가 어디쯤 존재하는건지 모르겠다.
눈꺼풀은 자꾸만 더 무게를 더해간다.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사람 인 것 마냥, 세상의 모든면을 보기 라도 한 것 마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