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미래는 기대도 많이 되고 솔직히 자신감을 가져도 무방했다.
공부와 삶을 별개로 생각할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일생을 살짤라먹듯 살아보고 20대에 들어서 다양한 경험과
몇번의 이별. 사랑? (믿을수 없게 되어버린 그런단어들)을 지나오는동안
기대와 감동만 남겨진 밤은 유달리 많이도 찾아왔다.
현제의 어떤부분에서 무력하다는건 잔인하기도 하다. 그냥 가서 두손들고 반성이나 하러 일기를 쓰는건 아니지만.
이 의미 있는 시간에 나는 너무나 설레여 잠이 오지 않는다.
미래라는건 솔직히 보기도 싫다. 뻔하기 때문.... 적당히 공부해서 적당히 돈을 벌꺼 같고
마음의 열심이 있는 일은 늘 불가능한 일이라고 머리에는 계산되는 일들 투성이고
이쁜마음 보이기위해 나는 삶을 사는게 아니다. 제법 잘산다고 내어놓으려고 사는것도 아니고
열심히 사는 모습과 그 자그마한 행복들에 울고 웃을 뿐이지.
설레이기만 하다. 한치 앞을 모르기때문에. 그런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