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교회를 다닌다
교회에 다니면서 좋아하게 된 그애...
유치원때부터 친구사이로 지냈던 사이였기때문에
우정에서 사랑으로 바뀌기는 많이 힘들것으로 예상을 하고...
토요일 모임을 마치고 11시정도 만나자고 전화를 걸었다..
\"지금 어디야?\"
\"교회야\"
\"뭐하는데?\"
\"지금 청소중이야...\"
\"만나서 애기좀하려구...\"
\"그래 그럼 교회로 올라와..\"
그렇게 통화를 한후 난 교회로 올라가 청소하는거 도와주고..
나머지 남아있던 애들을 집으로 보내고 계단에 앉아 얘기를 했다
\"왜...\"
\"아니 구냥....-.-;;\"
\"빨리 말해....\"
\"너 지금 좋아하는 애 있어???\"
\"글쎄......\"
\".........\"
\"좋아하는 애라...글쎄...없어\"
\"그래?\"
.
.
.
\"나 너 좋..아..하는데...\"
\"알고 있었어..내가 좀 눈치가 빠르거든..\"
\"그래...\"
\"근데 난 지금은 좀 이르다고 생각하는데...\"
\"왜?\"
\"그냥..우린 유치원때부터 친구였지만 서로에 대해서 잘 모르잖아\"
\".....\"
난 그애의 말을 이을수가 없었다
\"난 그냥 많이 힘들고 외로울때마다 같이 얘기할수있는 사람이 있었으면해서..넌 그렇게 해줄꺼라고 생각해서....\"
\"그럼 너한테 필요한 사람은 너의 고민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거네?\"
\"(난 그게 아닌데...)어......\"
\"힘들거나 외로울때 전화해 내가 다 들어줄께..\"
\"알았어...\"
그렇게 하고 나서 집으로 왔다
울고 싶었는데 막상 울려니까 눈물이 나지 않았다..
그때 생각이 났다
그전에 내가 하나님께 기도를 했을때 그애가 고민이 있으면 하나님께 먼저 기도하고 그다음으로 나에게 고민을 털어놓을수 있게 해달라고...
그래서 그애에게 거절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쁜맘도 쬐금 있었다
그 이후로 우리는 어색함을 없애려고 장난도 치고....
그래서 지금은 어려운점이 있거나 힘든점이 있으면 문자를 보내곤 한다
슬프지만 기쁜맘....가슴아픈 사랑을 했다면 내심정 이해할껄???
오늘 나의 일기 끝...*^^*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