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헤어질 때 안 좋은 모습만 보이고 떠나는건지 모르겠다.
좋게 헤어질 수 있는데.
사랑했던 사람들이니까, 좋은 마음으로 좋은 말들을 남기면서
아직은,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헤어질 순 없는걸까?.
꼭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에게 비수같은 말을 꽂으며
서로를 떠나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아직 사랑을 시작도 하기 전에, 나는 불쑥 그게 겁난다.
지금 이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에 후에, 비수를 꽂으며 떠나게 될까봐.
지금 이 사랑하는 사람을 후에, 싫어하게 될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