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는 참 못난 사랑만 했던 것 같습니다.
나에게 오는 사랑을 몰랐고,
또 모른척도 했었고,
내가 한 사랑이 상대에게 전해지지 않기도 하고.
그렇게 지나간 모든 사랑들에 대해 뒤돌아 후회했었습니다.
이런 기억들과 경험들로
사랑에 대한, 사람에 대한 마음이 조금씩 조금씩 작아져서 닫힐뻔두 했습니다.
엇갈리는 사랑은
이정도면 충분히 한 것 같습니다.
후회란 것도
이만큼이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용서란 것도
이쯤이면 되지 않을까요?
사람이라서 이기적일 수 밖에 없었던...
그래서 이기적일 수 밖에 없었던 사랑에..
혹시나 나로 인해 맘 아팠던 사람들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그리고,
사랑했던 사람들에게서 받았던 상처들..
미워할만큼 했어요..^^
그러니 이젠 내가 받은 상처들로 미워하지 않겠습니다.
미련도, 후회도 않겠습니다.
용서하겠습니다.
사랑이라는 따뜻한 마음
어떤 이유 없이도 서로를 아꼈던 그 예쁜 마음 하나만 기억하겠습니다.
누가 날 사랑했고,누구에게서 사랑을 받았다는..
굳이 그렇게 누굴 떠올리지 않을게요.
사랑이라는 그 예쁘고 따뜻함만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젠
엇갈리는 사랑이 더 이상은 없었으면 합니다.
엇갈림은...
이쯤이면.
이정도면.
...된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