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바로 내눈앞에 있어서..
날보고 있어서..
그의 마음속에도 나와 같은 향기로 가득 할것이라고..
조금의.. 착각에 빠져 살았습니다....
그가 사귀던 사람과 헤어진후
이별에 아픔에 눈물 마를날 없을때.. 생각했습니다.
그의 곁에서 조용히 .. 그가 모든걸 잊고 다시 설수 있을때..
그때 내 마음 전해주겠다고..
이제야 힘을 내는 그를 보고..
조금의 용기가 솟더군요..
이젠 그도 힘들지 않고..
이젠 나도 그때문에 힘들어 하지 않아도 된다고..
희망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하늘은 제 편이 아니더군요.....
그에게 또다른 사랑이 찾아 왔습니다..
그가 다시 힘을 낼수 있게 된 이유.
그가 다시 일어 설수 있는 이유가..
내가 아니었더군요..
난..
그에게 도움이 되주지못했나 봅니다.
그에게.. 난 무슨 존재였는지..
밤늦게 힘들다며 전화가 왔을때도..
아프다며 얘기 할때도..
그에게 나는 그의 또다른 사랑의 대신이었는지..
날보며 얘기 한게 아니었는지..
저의 마지막 희망까지도 빼앗아간 그녀가 밉지만..
그녀를 미워 할수가 없습니다.
그녀는.. 나의 친구니까요..
끝내는 잊어야 할 그..
아프지 않게 잊고 싶지만..
그의 향기로 가득한 이 가슴을..
어떻게 .. 지워 버릴수 있을지..
시간도.. 아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