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정말 좋아하는 친구 한명이 있었어요.
저는 여자고. 걔는 남자이지만..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 애에게 끌리는 것 같았어요.
저는 절 이해할 수가 없었지만, 또 어쩔 수가 없었어요.
제 눈은 항상 그를 찾고 있었죠.
얼마 후에 그 사실을 잊어버리려는듯, 어떤 사랑이 찾아왔어요.
자연스레 그 사랑에 매달리게 되었고,
제 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은 잊혀진 듯 했어요.
하지만, 그 사랑은 아니었나봐요. 얼마 후에 싫증이 나기 시작했어요.
그 아이를 잊기위한. 그런 사랑이었나봐요.
다른 내 친구에게서 그 애가 절 좋아한다는 소릴 들었어요.
많이. 놀랬죠.
장난인줄만 알았어요. 장난이겠지 싶었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음 좋겠는, 제맘 아시겠죠.
저 미쳤나봐요. 걔를 정말 좋아하는것 같아요.
그 이야기를 듣고 난 후로 저는 그 애를 많이 불편해 했죠.
장난을 쳐도 피하고. 눈도 잘 안마주치고.
내가 자길 싫어하는 줄 알면 어떡하죠?..
그 애는 모를껄요.
내가 일어나자마자 생각하는 사람이,
항상 생각하는 사람이,
그리고 지금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자신이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