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파란하늘이가 써 준 답글 보았단다.
보자마자 달려와서 지금 이 글을 쓰는 것이란다.
정말 고맙다. 축하해 줘서~^^
내가 글 쓰는 걸 짐이라고 여길 것 같다고 했던가? 왜 그렇게 생각했지?
하하!! 글 쓰는 걸 부담으로 여겼다면, 처음부터 이곳을 찾지 않았을 것이고,
부담스런 글을 시작조차 하지 않았을 거란다.
후련하다고 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끝을 봤다는 속시원함에서 비롯된 거였어.
난 말이지. 글을 쓸 때가 제일 즐겁단다.
무한한 상상의 나래에 날개를 달아 주는 일인데, 얼마나 신나고 재미 있겠니?
난 글을 쓰면서 한번도 짐이 된다느니, 부담스럽다느니 하는 생각 가져 본 적이 없었단다. 오히려 그 시간을 즐겼다고 해야 옳을 거야.
글을 쓰고 있을 때나, 책을 읽고 있을때는 누가 뭐라해도 모를 정도로 몰입을 하곤 하지. 그때 나 건들면 모두 죽음이다~~-.-;;
그래서 내 동생들은 나 책 읽을때나, 뭔가를 끄적이고 있을때는
절대 근처에도 안 온단다. 내가 막 히스테리를 부리거든.
동생들 표현을 빌자면 "눈에서 불이 번쩍!!? 하고 튄대나?
암튼 그렇다는 얘기야~
파란하늘이에게는 처음으로 글을 남기는 것 같아. 그렇지?
웬지 기분이 남다르게 느껴지는 것도 그 때문인가?
하얀구름이랑 소중한 우정 나누어 가는 걸 지켜보았단다.
얼마나 보기 좋은지 모르지?^^ 앞으로도 그 우정 변함없이 지켜 나가기를..
모두들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생각이 뚜렷하고, 고운 글 쓰는 걸 보면서 얼마나 대견한지 모르겠더구나.
순수한 눈망울을 빛내고 있을 것만 같은 너희들의 모습을 가끔씩 그려보곤 한단다.
힘들어하는 언니, 오빠들에게 격려의 말도 건네주고, 착하기도 하지..
고운 마음을 지닌 너희들의 그 깨끗한 모습 언제까지나 간직하렴.
파란하늘아, 아프지 말고 몸 건강해라.
난 건강하게 잘 있거든. 아프지 않아야 뭘 해도 하지.. 안그래?
체력은 국력이다!!라는 말 있지? 자라나는 새싹들이 비실비실 해서야 쓰나.-.-;
그래..그럼 ...언제나 좋은글로 자주 만나길 바라면서..이만 간다..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