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아기 눈사람아!!
너를 만나지 벌써 약 3개월이 지났구나. 처음 널 만났을 떄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네가 너무도 부러웠단다. 그때 그 마음 잊지 못해 다시 널 찾았구나...
아기 눈사람아!! 처음에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갖지 않기 위해 애쓰던 모습이 내가 동생에게 양보하지 않는 것과 똑 같아고 생각 했어... 그러면서 너의 마음으로 들어 갈 때 마다 어쩔수 없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게 되었어. 모두가 너의 그 마음 덕분이야.
청소부 아저씨들이 옷을 서로 안 가지려고 할 때 왕방을 아저씨의 차가운 "사람은 겉과 속이 달라."라는 말을 듣고 나에게 핀잔을 주는 것만 같아서 동생에게 너무도 미안 했어. 아무것도 모르는 동생에게 화만 내었으니...
그런데 곧 너에게 외투를 입혀주는 청소부 아저씨를 보며 나도 너처럼 눈물이 핑 돌았어. 나도 저렇게 착해야 할 텐데...
따스한 마음 가져버린 네가 울기 시작 할 때 물이 되기 시작할 때 내 마음속 욕심도 녹아 봄이 되었단다.
너의 아름답고 따스한 마음을 좀더 본 받아야 겠어.
나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어서 고마워, 아기 눈사람아!
그럼 안녕!!
2000년7월 21일 금요일
-너의 따스한 마음을 사랑하는
시를 사랑하는 어느 사람이...-
어떠 셨어요? 너무 어린애 같죠? 겨우 13살 이어서 그래요.
친구들이 저보고 엄청 순진 하대요. 정말 순진한것 같아요?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마음 속으로 슬프고도 아름다운 가사를 붙여 보았어요. 정말 이에요.
별로 못한것 같아서 못 하겠네요...^^;
미안합니다.
샬롬, 오늘도 행복하시구~ 제가 쓴 독후감 보면서
여러분도 편지, 동시, 일기 식으로 써 보세요.
한층 더 독후감이 돋보일 거에요...
정말 정말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영어로 쓰기 싫어서 한글로 쓸께요.)
나이스 헤버 굿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