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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파란 하늘의 기도

     날짜 : 2014년 06월 04일 (수) 0:49:18 오전     조회 : 2198      


   파란 하늘의 기도 / 정연복

저는 태초부터 지금까지
그냥 한 모습으로 있어요

아무 일도 안 해요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요

그런데도 주님!

사람들은 저만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해요

마음이 넓어지고
착해지고 평화롭대요

주님!

앞으로도 영원히
저는 이런 존재로 남고 싶어요

아무런 욕심 없는
제 소원 들어주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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