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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하늘

     날짜 : 2009년 10월 19일 (월) 6:01:20 오후     조회 : 2606      


아름다운 보랏빛 하늘.

하늘 저 켠에선
까만 먹구름이
조금씩
몰려오고

난 그저
이 순간을
만끽한다.
아직은 내 마음에
저 예쁜 보라색만 칠하고 싶다.

이 보라색도
검은색이 될텐데
지레 겁먹고
먼저 칠하나.

이 보랏빛을 덮을 흑빛.
저 먹구름의 검은색.

예쁜 보랏빛 하늘.












저는, 조언이나 응원 등 덧글을 보고 싶어요 !

흑, 조회수가 있다는 건, 보는 사람이 있다는 거지요? 그렇지요?!

애교~
 
Tag : 문학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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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저는 지금 한참(...) 성장 단계니까요 ^^;


10.19

누군가의 시에 조언을 단다는 것은 참 주저되는 일이지요.
문학이라는 커다란 포용의 장르 앞에 더욱이 시적허용이라는 난해함을 허락하는 시라면 읽고 난 후의 감상을 말하는 것이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만 한마디 해보고자 합니다.
님이 중학생 아니면 고등학생 같아 보여서 제 학창시절이 많이 떠오르더군요.
저도 여기에 시를 많이 올렸었죠.

우선 시라는 것도 문학이며 문학의 기본개념은
서사구조, 인과구조, 행동, 상황, 감정의 묘사로 표현가능 합니다.
정해진 틀을 싫어하는 현대문학에 있어서는
정형화된 의미와 비유의 대칭구조, 논리구조는 취향 정도로만 여겨집니다만
무논리나 비유대상을 비유하지 않고 묘사로만 끝나는 기교도 알아보고 이해하는 사람이 있어야 빛을 발하겠지요.

그래서 님의 시를 보자면..
색의 대비는 보라색과 검정색이 보입니다만
그 대칭구조를 설명하는 용언으로 '아름다운, 예쁜, 칠하고 싶은' 과 '몰려오는, 곧 보라빛을 덮을'이 보이는군요
하지만 그것으로는 시적화자가 하고픈 말을 다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연의 '그저 이 순간을 만끽한다' 라는 말로 미루어보아
다가오는 먹구름은 화자에게 다가오는 어느 한 순간을 비유하고 있으며
첫행에 보라빛 하늘의 수식어를 '아름다운'에서 마지막 연에서 '예쁜'이라는 수식어로 다시 강조함으로써
보라빛 하늘이 화자가 계속 있고 싶어하는 순간임을 알 수 있겠습니다.

색깔의 대비가 극명할 수록 그 이미지만 남고 이미지에 담은 감정은 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지레 겁먹은 사람들이 누군지 알 수 없게 됩니다.
압축과 이미지의 배열이 가져다주는 시작詩作의 기쁨을 모르는 바 아닙니다만
시가 어려운 이유는 여기에 화자의 메세지를 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전체적으로 뼈대는 멋진 시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좀 더 화자의 목소리를 키워주며
이미지의 성장을 기대하면 더더욱 좋은 시가 될 것 같습니다.

주제없이 비평을 해버렸네요..부디 건필하시길. ^^


10.20

준석님이 엄청 좋은 비평을 올려주셨네요ㅋ 이렇듯 시를 읽고 평가하는게 쉬운게 아닌지라 올리는 글마다 댓글이 달리는 걸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저도 소견이나마 한 마디 덧붙일게요.

제 詩도 "이미지" 라는 걸 상당히 중시하는 편인데 (김광균 시인의 모더니즘의 강한 영향...)
중요한 것은 "이미지"라는 것이 단순히 예쁜 글귀만 나열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그 글귀들을 읽고 있으면 자연스레 어떠한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질 수 있도록 그 이미지들을 잘 배열하는 것과,
준석님이 말씀하신대루 그 이미지 속에 "메시지"가 담겨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하긴 이런 정경시情景詩와 같은 부분에서는 메시지를 담는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그림 속에서, 시적 화자가 느끼는 감정, 예를 들면 외롭다, 아름답다, 등등과 같은
그런 느낌이 詩에서 자연스레 녹아나올 수 있는 정도라고 하면 아주 잘 된 詩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정경시情景詩 만 백여편을 써내려가다보니
단순히 상황을 묘사하는 것만이 정경시의 전부가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참신한 표현은 오래 글을 쓰시다보면 자연스럽게 샘솟듯 나오시게 될테니까요,
부디 열심히 글 쓰셔서, 원하시는 대로 "성장" 하시길 바래요. 아직 어리시잖아요ㅋㅋ

건필하세요.


10.20
두 분 다 말씀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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