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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血痕

     날짜 : 2009년 07월 31일 (금) 3:24:36 오후     조회 : 2664      

오늘도 역시

피비릿내가 진동하는

아침에 눈을 떴다

그리고 책상에 앉아

책상위를 범람하는

아련한 것들을 씻으면서

문득 그리운 시선을 느낄때

슬피우는 서러운 달은

그 아른한것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나의 발치에는

정맥 어디선가

하염없이 떨어지는

그리운 혈흔들이 나를 잠기우고 있었다



타지에서 재수생활하며 한참 외로웠던

4월달 끄적였던...

역시 따듯한것이 곁에없을때

그것이 따듯했구나 알게되는거 같아요

Tag :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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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1
지나간 그리움은 달을 차고 멀리 떠 올라 ~
그 속에 있던 나는 나의 우물만 바라 보았네~ 언젠가 더 큰 바다를 외면한 채 !
이미 나는 바다의 한 가운데서 나를 찾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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