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추장 매의 눈이 물었다.
"그림자는 그림자로서 존재하느냐. 아니면 그 것은 단지 빛의
가려짐이냐"
그의 아들이 대답했다.
"둘 다 입니다."
위대한 추장 매의 눈이 물었다.
" 그림자가 조금도 생기지 않은곳에서, 빛의 존재를 알 수 있느냐"
그의 아들이 대답했다.
"그림자를 기억하는 사람만이 빛이 있음을 알아 챌 것입니다"
위대한 추장 매의 눈이 물었다.
"기쁨과 슬픔도 그러하냐"
그의 아들이 대답했다.
"그러 합니다"
위대한 추장 매의 눈이 물었다.
"기쁨과 슬픔 중 어느것이 최초에 우리에게 존재하여,
그의 부재에 그 상대를 탄생케 하였느냐"
그의 아들이 대답했다.
"알 수 없습니다. 그것은 단지 믿음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