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하고나서..
3년간 메일을 주고 받았습니다..
3년동안 우린서로 얼굴 보지 못했지만..
꾸준히 연락 해가며.. 지금까지 버텨왔습니다..
이제는 저.. 그녀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고..
그녀 또한 저에대한 감정이 많이 변했나 봅니다..
어제 메일이 왔어요...
이렇게는 도저히 힘든거 같다고..
나에 대해서 이제.. 아무감정 없다고...
그때 전 아무생각 없이.. 어쩔수 없다는 듯이 메일을 읽었습니다..
저도 그녀를 많이 잊고있었기에 별 감정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루 지났네요...
지금 자꾸만 그녀 뒤를 쫓는 저를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지금에서야 눈물이 납니다..
그녀에 대해서 남아있는 기억이라고는 이제 없는데..
조그마한 추억마져 다 잊혀져 가는데..
제가 왜 이러는지..
제 자신이 자꾸만 싫어집니다..
내가 어떻게라도 했으면 그녀 잡을수 있었을텐데..
내가 그녀에게 한발자국만 더 다가갔어도.. 이런일을 없었을텐데..
한 사람때문에 이렇게 가슴아플수 있다는걸.. 오늘 알았습니다..
하루종일 메일함을 기웃거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