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잘~ 지내오셨군요..
아니요.. 님이 두렵고 힘든건, 기다림에 지친탓이 아닐겁니다.
나도 그리 많이 살지는 않았지만, 세상에 있어 삶이라는건 그런것 같습니다..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고, 한해 두해.. 거듭하면 할수록 쉽지가 않다는것..
나도 아주 어렸을땐 그런줄 알았어요.. 스무살이 된다는게, 아무걱정없이 잘살수 있는 어른이 되는건줄 알았어요.
그치만, 차리리 그땐 지금보다 훨~씬 당차고, 용기있는 아이였지요..
나이를 먹으면서, 그렇게 철이 들면서.. 당찬 모습, 겁없는 모습에서는
멀어지는것 같지만, 철이 든다는건 그런것 같애요..
'외유내강'.. 잔잔하지만, 강한사람이 되는것..
그리고 사람들이 그런말을 하지요?
"자기 얼굴에 책임질수 있어야 하는 나이" 라는 말..
두렵다, 힘들다는 느낌은 아마도. 강해져간다는 것의 또다른 느낌이 아닐까 싶네요..
너무 상투적인 말이지만 '아픈만큼 성숙한다'는 말 알죠?
그런거지요...
사람들마다 힘겨움의 농도는 다르지만, 저마다 느끼는 삶의 무게는 같답니다
그리고, 힘들때마다 내게 힘이 되주는 말이 있어요.
님께도 들려드리지요.
" 신이 하는 일에는 이유없는 일이 없고, 축복이 아닌 일이 없다."
님의 삶의 무게가, 자꾸만 님을 힘겹게 한다면, 이 말을 한번 되내어 보세요.
아마도 힘이 되고, 위로가 되어줄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여겨봐요.. ' 편안하지 만은 않은 날들이였지만, 신이 사랑으로 그렇게 행하셨나 보다...' 하구요.
참! 잘살아오신 님! 힘 내요..
제 글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하네요.
그리고, 한가지더!
백장미의 꽃말을 아시나요?
'행복' 이랍니다.
백장미와 그 꽃말을 한번 떠올려봐요~
그럼, 행복이 님 가까이에 더 크게 더 많이 더 빠른 속력으로
오고 있다는 것을 느낄테니..
이쁜 생각 많이 하시구요.
행복하십시오!
- 2002년 10월 6일 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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