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거..
흔히 소설이나 드라마에서 볼수 있었어도,
지금, 이시간 나의 경우가 될줄은 몰랐어...
이럴줄 알았더라면, 웃어 넘기지 않았을텐데...
나...
참 많이 괴로워,
그리고... 참 많이 미안해...
너에게도, 그리고... 그에게도...
너나, 그나...
참 멀리있는데, 볼수도 없는데...
몇년 동안은...
6년 동안 못 본 넌, 몇년이나 더 지나야 볼수있을지...
평생토록 못보는건 아닌지 겁이 나.
나, 그에게 이별 선언을 할거야.
너때문이 아니라도, 애초부터 그에게 마음이 없었으니까,
아니, 노력하려 해도 생각대로 되지 않으니까...
참 많이 괴로워,
널 사랑한다는 것이...
아니, 지금 내가 느끼는 이 감정...
사랑이 아니길 간절히 빌고 있지만,
사랑이라면, 부정하진 않을거야.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꼭꼭 숨겨두며 사랑할테니,
나 혼자 아파한데도 괜찮아..
내 가슴이 수천번 뜯겨나가는 고통이 뒤따른데도...
넌 그런 날 몰라준다 해도 괜찮아...
어차피 너와 난 이루어 질 수 없잖아, 그렇잖아..
어차피, 넌 날 동생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잖아...
너만 행복해, 그럼 난 괜찮아...
너만.. 행복해...
그에겐 참 미안한 일이지만,
정말 내겐 너밖에 없는걸...
그리움이 사랑이 된걸까...
참 많이도 보고싶어...
한번만, 딱 한번만이라도 볼수있다면...
나, 네가 나만 바라봐 주길 원한다는,
그런 너무 과한 욕심은... 버릴수 있을텐데...
왜, 하필 너일까,
왜, 하필 너와 나일까...
이토록 괴로운 거라면,
널 사랑하는 것이 이토록 고통스러운 거라면,
널 잊어버리는게... 내 안의 널 지워버리는게
차라리 낫다는걸 나도 알아... 참 잘알아...
그런데도 이해할수 없는건,
너의 모든걸 지워버린 후,
마지막 남은 한조각..
편린...
너의 모습을 지우기가 아쉬워 붙잡고 있는 내 모습...
그리고, 다시 흩어진 조각조각들을 찾아 짜맞추고 있는 내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