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생각나는 그리운 이가 있다.
가끔씩 보고싶은 그리운 이가 있다.
그애 집앞을 지나칠 때마다 혹시나 마주치지나 않을까? 라는 기대감을 갖지만.
나에게 돌아오는 건... 언제나 허탈감. 공허감.
4년째다. 벌써... 4년이 되어가고 있다.
알까?
아무리 슬픈영화를 봐도 울지않는 나를...
코믹영화를 봐도 눈물짖게 만든 사람.
짚히는 데로 입고 유행을 몰랐던 나를...
그날 그날 옷에 신경쓰고 유행을 따라가려 애쓰는 아이로 만들어버린 사람.
'다시는 울지 말아야지' 라는 다짐을 한 나를...
한번에 깨게 만든 사람.
친구들이 물어보면 아니라고 이젠 좋아하는 거 아니라고 대답하지만
아직도 내 마음 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한 사람.
요즘은 특히 그가 그립니다.
아마도 짝사랑이라서 아니 내가 처음으로 좋아한 사람이라서 그런 걸까요?
나를 너무 아프게 한 사람이라서 그런걸까요?
보. 고. 싶. 습.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