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모님이 집에 없어요..
당신의 핸드폰 번호를 알아버린 요즘..
난..
주머니속의 동전을 만지작..만지작 ....거리죠..
내 귓전에 들리는 당신의 목소리를 너무 듣고 싶어요..
누구세요?
.
.
.
ㄸ ㅣ.......ㅇ ㅣ.......
난.....
선생님 사랑해요.....라고 말하고 싶겠죠..
선생님...
어떻하죠..습관이 생겼는데.......
정말... 오늘은 그러지 말아야지하고 아무 생각없이 걷다 정신을 차리면..
그러면... 내가 있는 곳은 선생님 집이예요..
저 좀... 어떻게 해주세요..
저 이렇다.. 정말 미치겠어요..
요즘..
징계를 받고 있는데...
선생님 수업을 못 듣게 됐네요.......어떤것 보다.. 내겐 그게 가장 큰 벌이죠..
제가 없어도..
아무렇지 않겠죠..
빠져있는 자리의 주인이 누군지.. 확인만 하시고..
항상 그렇지... 즐거운 수업 하시겠죠..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것 처럼.
그냥 고교시절 한번 느낄 법한 선생님의 사랑치고는..
저 .. 너무 힘드네요..
이거 감당하기가 너무 벅차요..
나 말고도 선생님을 나만큼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는 것..
선생님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것...
이런 사실이.... 절 밑바닥까지 가게했어요..
그분은..
참 행복하겠다..
품에 안겨 위로도 받고 사랑도 받고... 건네주는 웃음 하나하나가 진정으로
자기만의 것이겠죠.
따뜻한 손을 맘껏 잡아보겠지요...
저... 어떻하죠.....
선생님아..
나.. 한번만 봐주면 안돼나.....
이렇게 힘들떈... 목소리가 그립고... 눈길이 그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