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물고기 소식도 없이 덜컥 가버렸구나..
며칠 째 보이지 않으니깐 이제 실감이 나버리는 거 있지..
언니는 매일 물고기한테 행복 한 움큼씩 보내구 있는데..
잘 받구는 있는거야?쿠쿠
오늘 서울엔 비가 참 많이온다..
무슨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지 도로는 강이 되버린 것 같아..
물고기 떠나기전에 한번 볼려고 했는데.. 보지 못해서 너무 아쉬운 거 있지..
거기가서 좋은 일 많이 하면서..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ㅡ^
누구든 도울려면 물고기 몸 먼저 챙겨야 하는 거 알지?
언젠가는 돌아와서 이 편지를 보겠지?
꼭..꼭 그럴거라 믿을께~
가끔가다 물고기한테 편지 많이 쓸테니깐..
돌아와서 읽기도 벅찰만큼 그렇게 편지 많이 쓸 테니깐..
돌아와서 꼭 보구 많이 행복했음 좋겠다..^ㅡ^
거리가 조금 멀어서 행복을 주는 텔레파시가 잘 전해질련지 모르겠네..^ㅡ^
그럼 타지에서두 잘 지내구..
이긍 거긴 컴퓨터 안되는건가'ㅡ'?쿠쿠
된다면 문사에 들어오면 좋을텐데~
그럼 항상 행복하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