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라고 언제나 제가 짜증부려도 다 받아주시는 엄마.....
나 하나 때문에 그렇게 고생하시는 엄마....
정말로 공부도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교가서
효도하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같아요....
정말 그러고 싶어요.....
아빠도 없이 절 기르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죠....
옛날에 우리 힘들었던 걸 생각하면 지금처럼 눈물이 나요...
형이랑 싸우고 힘들어 하시며 우시던 엄마를 보면서
잠이 깻어도 다시 울면서 잠이 들었던
그런 중학교때의 시절들.....
공부 조금 하는체 한다고 괜히 엄마한테 짜증부리던 저....
정말 죄송해요........
앞으로 9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언제나 공부를 해야 하지만
이렇게 한 번쯤 엄마한테 감사하는 마음을 편지로 쓰고 싶었어요
직접 말하기는 너무 쑥스러워서 말하지도 못하는
제 소심한 성격을 탓해야 하겠지만...
그래도 엄마 정말 고맙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