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폴아 안녕..^^
나 20세 빈폴이야.. 여긴 지금 비가 억수로 많이 내린단다..^^ 비오는걸 좋아하는 너와 나이지만.. 30세가 된 넌 아직도 우산을 들고 있어도 비를 맞으면서 걷는걸 좋아해?? 아마 좋아할꺼 같구나..^^
10년이라.. 시간과 공간을 넘어 너에게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내가 지금 아주 힘들어서..그래.. 지금 현실에서는.. 내가..할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지만..
10년뒤.. 딱 10년뒤에는.. 직장을 가진 니가.. 니 아내를 돌보며..빠르면 아들도 있겠지??^^ 귀여운 아들.. 도 돌보며.. 남은 여생을 행복하게 낼수 있도록 지금 내가 최선을 다하지 못할꺼 같아서 이렇게 편지를 뛰운다..
공부도 열씸히는 하고는 싶지만.. 지금 내성격으로는.. 무리 인거 같고.. ㅎㅎ.. 편지를 써가니까 웃기네... 지금 내가 잘해야.. 니가 이편지를 받을수 있을껀데.. 근데..막상 편지 쓸려고 하니까 할말이 별루 없다...
비오네.... 비맞을련다..난...
그럼 30세 빈폴아.. 10년뒤에 이편지를 꼭 받아 보길 바라며..
2003년 8월 18일
20세빈폴이..아니 진영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