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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사람들에게 편지한통 적어 봅시당 !!
천국에 가 있을 지유니에게
반달이
날짜
:
2003년 08월 03일 (일) 4:34:13 오전
조회
:
1363
안녕..
지윤아..승미누나다..
무슨 말을 어떻게 꺼내야 할지..참으로 막막하다..
천국을 따뜻하니?
좋아?주님 만났어? 주님이 모라고 하셔?
잘왔데?...
처음으로 신이란 존재에 ..배신을 느낀다..
왜 하필 너를 데려가셨는지..
너같이 주님만을 믿는 아이를...
너같이 착하고 순수한 아이를
믿기 싫었어..거짓말인줄만 알았어..
교회 얘들이 장난 하는 줄 알았어...
근데 진짜야...
너무 미워..너를 삼켜버린 바다가......
싸늘히 식은 너에 시체...얼마나...추웠을까?...
너에 모습..너와 함께한 추억..
잊어버리지 않을께..
지윤아...정말..미안해..
이생애 있을때 잘 못해줘서 ....
다음 생에 태어날땐 말이야..
그땐 나랑 오래오래 살자...
천국에서 우리 가끔식 내려봐 줄래?..
전체 : 3,59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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