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날이 계속 찌뿌둥 흐릭흐릭 꾸릿꾸릿 하다. 그지? 마음에 안들어요.
그나저나... 어뜨케...
삼촌이 와부러가꼬 말여.
또, 내말이 씨되붔나보다.
왜 내가 삼촌이나 와붔으믄 좋겠다 하므는 진짜로 와부까?
ㅋㅋ그러니까 미운 소리 좀 하지마.
네가 미운 소리하면 [에잇~ 삼촌이나 와부러라] 하고 말해버릴테니깐.
그치만, [사랑해~ 보고싶어~ 예쁜 여우야~] 라구 하면
[워이~워이~ 나뿐 삼촌 언능 가부러라~] 하고 말할꺼야.
왜냐면 내 말은 씨라서, 이때까지 다 내가 한말 씨됬자나.
그니깐 나한테 잘보여야 되~.
나의 사랑하는 짱구씌.
애기야~
삼촌이 진짜로 와부러서 어뜨케...
^^ 애기는 힘들지 몰라두, 애기가 삼촌이랑 할머니와
대화 나누는거 전화로 들으면 참으로 행복해보여.
아무리 할머니랑 삼촌이 얄밉고 마음에 안들게 하여두
같이 산지가 꽤 됐자나. ^^
할머니 잘 돕구 삼촌의 엄청난 장난두 꿋꿋이 잘 버텨내길 바래.
맞다~
그리구, 어제 짱구 한테 보낼려구 책을 이빠시~ 샀다.
우리 애기 책 좋아하자나.
맨날 환타지나 무협 이상한 일본 만화는 이제 그만 보구,
가슴으로 느껴지는 [좋은친구][좋은생각][포엠툰]같은 책두 보구,
유태인의 천년의 지혜인 [탈무드]책두 읽구,
항상 작은 키로 고민하는 귀여운 애기를 위해서 [키 원하는대로 큰다]책을
특별해 샀어. 우리 애기 그거 보구 운동 꾸준히 해서
개학하면 170정두 커불면 좋겠다.
솔직히 말하면 난 지금도 좋은데 우리 애기가 남자로서
키가 작은게 컴플렉스자나.
내키보다 머리 한두개만 크면 더 좋아.
170 이상이면. ^^
그래두 키 작은 짱구도 난 너~무나 좋아.
에구...
짱구야...
보고싶다...
할머니가 얄미워.
할머니께서 우리 ㅇㅐ기 읍같은데두 가게 해주셔야
나두 우리 짱구 만날텐데...
짱구야... 우리는 방학동안 영영 못 보는거야?
대구 가게 되면 말해.
그때 우리 읍에서 꼭 만나자.
애기야 보고싶어~
사랑스런 애기야.
건강하게 즐겁게 보람있게 행복한 방학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