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지금 갑갑한 마음으로 수업중에 딴생각을 하고 있어.
말하고 싶은 애기인지..거짓인지 아는데 꼭 밝혀서 내말이 맞다고
인정하고 싶은 마음이 떠나지 않고 있어. 나를 놀리기 위해
덫을 놓았는데.. 알면서 걸리지 않았는데.. 끝내는 그 주위를 맴돌다가
내가 빠져 버려서 이렇게 답답함을 핑계로 헛짓을 하는구나.
잘못된거 인줄 아는데 멈출순 없는것 같아.
너희는 단단히 마음을 굳힌거야? 조금도 흔들림 없는거야?
아직까지는 그런거지?
정말 강물이 꽁꽁 얼어 붙은거 보고 놀고도 싶더라..
근데 이른 아침에 혼자서 무슨 재미로..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덮혀서 영영 녹지 않을것 같아서
그 위에 누워도 보고 발자국도 실컷 남기고 싶었지.
그리고 작년 처럼 ^^ 천진난만한 우리들의 모습을 보고 싶었어.
그런데 그러기엔 우리들의 마음이 무거운가봐.
그래서 그 마음을 떨치지 못하여..그래서 나갈수 없었던 거겠지?
아니면 철이 아직 들지 않은 나를 위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고
깨달아서 그런 생각 들지 말라는 거겠지..
무지 하게 밝은 너희들의 모습보니 기운이 넘쳐서 아무 걱정도 없게
느껴진다. 역시 친구들의 모습과 웃음이 나의 활력소 같다.
난.. 사람들을 좋아하니까..
사람들과 함께 할땐 즐겁거든.. 끊임없는 궁금증으로 캐묻기도
잘하고 모든지 알고 싶어하지..
난 내가 그렇게 말 많은지 몰랐는데 의외로 말이 많은 듯해..
근데 실제로 만나거나 대면하면.. 글쎄 말수가 적어지고 그러는것 같아.
약간 어색한 분위기에서.. ^^ 몰랐지?
하지만.. 항상 누군가의 앞에선 장난섞인 말투로 하지.. ^^*
편안해서 그런것 같아..이러고 보니 장점 하나 발견했다..
항상 나의 이야기를 들어줄수 있는 너희들이 있는한 난..
시들지 않는 꽃..
언젠가 크게 피어나는 그런 꽃으로 살아갈거야.. ^^*
수업시간에..너희들을 생각하며..썼어....
03.01.06 5교시 2시 30분경..
[난로가 옆 까만 옷 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