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카튜샤와 내홀류드로프
삶의 은인이자 연인인 판사를 위해 영혼까지 불싸른 어느 매춘부의 죽음이 프랑스인의 가슴을 적시고 있다.
한국일보는 촉망받는 판사였던 필립 르 브리안과 남편의 노름 빛때문에 가창가로 팔려간
마리 아르방의 10년간의 순에보를 12월 마리의 자살의 계기로 세상에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리용의 소장판사였던 팔립은 평소 매춘부의 계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밤에 일을 마치면홍흥가로 나가 매춘부의 계도에 나섰으며 그로 인하여 몇몇의 매춘부들은 세 삶을 찾았으며
결국 자신의 운명이 된 마리를 만나게 된다.
마리는 평소 포주에게 심한 학대를 받아왔으며 더욱 심해져 목숨까지 위태로운 긴박한 상황에 처하게 되자 필립에게 도움을 청한다. 필립은 우선 마리를 자신의 집으로 피신을 시킨다.
하지만 조직을 낀 홍흥가에서 그녀를 구해내기는 쉬운일이 아이었다. 결국 필립은 검은세계에서 마리를 구해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에 격분한 포주는 필립를 가만 내버려 두지 않았다. 결국 필립은 당국의 징계조사대위에올라가게 되고 1년간의 조사끝에 필립은 해임된다. 필립의 인간애와 청렴결백성은 높이 사지만
사적인 활동으로 권한을 남용했다는 이유에서 였다.
실의에 빠지 필립을 마리는 따뜻한 마음으로 받아주고 그들 사이에 사랑이 싹트고 동거를 시작한다. 또한 그 둘은 억울함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내며 복직싸움을 벌인다. 그러기를 몇 년..
결국 당국에서는 95년 법무부 장관으로 복직겁토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하지만 운명의 여신은 이들은 가만 내버려 두질 않았다. 프랑스의 조기총선으로 정권이 바뀌어버림에 따라 그들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버리고 만다.
97년 마리는 자신의 존재가 연인의 복직에 장애를 준다고 생각한다. 신분의 벽을 뛰어넘은 그의 사랑이 과분하다고 느껴 둘은 별거에 들어간다. 둘의 안타깝고 애절한 만남이 잠깐잠깐 이어지고
결국 필립은 지난해 죽음을 결심하고 단식투쟁을 벌인다. 이에 법무부는 복직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온다.
하지만 당국은 또 이일은 차일피일 미루게 되고 이번엔 마리와 필립이 1월부터 3주간 단식에 돌입한다. 법무부장관의 답은 끝내 오지않고 마리는 사랑하는 이를 위해 최후의 길을 선택하게 된다.
단식으로 인해 극도로 쇄약해진 상태에서 수면재를 먹는다...
"필립의 복권에 장애물이 된다면 나는 없어질 것"이라는 유언을 남기고..
그녀의 운구가 있는날 프랑스엔 비가 내렸다.
"전 한낱 창녀에 불과해요. 제게 미안해 할 필요 없어요..."
라디오에선 마리의 죽음을 애도하는 록 오페라 "노트르담 드 파리"가 흘러나오고 이들이 못다부른 세레나데는 프랑스의 전역에 울려퍼지면서 프랑스인의 가슴을 적시고 있다.
"마리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싸울것" 이라며..
필립은 마리의 무덤 앞에서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