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중...
로딩중...
문학과 사람들
글쓰기 (Alt+w) 글붙여넣기(Ctrl+v) ^^!
오늘의 최근글 , 최근코멘트 RSS
로그인 | 회원가입 | 둘러보기
05월 18 (일) | 배경음악             
  • 문학방
  • |
  • 창작방
  • |
  • 작가방
  • |
  • 커뮤니티
  • |
  • 마이페이지
 낙서장 ·방명록 ·대화방 ·접속자
커버스토리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 창작방 -
창작시
창작글
창작동화
공개일기
학술방
상담/Q&A
재미로 보는 타로점
최신글보기
태그구름
오늘출석부
현재접속자
 
> 창작방 ( 창작방 > 학술방 )
· 학술,강좌,글쓰기 등등 창작에 관한 자료방
주어를 잘 모셔라-좋은 글 쓰기 강좌<6>

     날짜 : 2012년 02월 28일 (화) 11:14:35 오전     조회 : 3047      


        
          6. 주어를 잘 모셔라

 



   문장의 주어(임자말)가 확실해야 뜻이 잘 통한다. 이를 주어 잘 모시기라고


한다. 종이 주인을 잘 모셔야 일신이 편하고 반찬 없는 밥이라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이치와 같다.


  우리 말은 다른 나라 말에 비해 주어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아마도


수식어가  잘 발달되어 있어 굳이 주어를 명시하지 않아도 충분히 의사가 통하


는 탁월함 때문일 것이다.


 
  이에 비해 영어만 해도 명령형을 제외하고는 반드시 주어가 있어야 뜻이 통


하기 때문에 주어를 결코 생략하지 못한다. 우리 말은 그만큼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언어생활과 달리 문자생활에서 주어를 생략하면 글의 완전한 꼴을 이


루지 못할 뿐만아니라 읽는 이가 글의 내용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우리는 흔히 ‘진도에서는 날마다 진도아리랑을 부른다.’는 식으로 표현한다.



'진도에서는'이라는 단어 속에 '진도에 사는 사람들'이 함축되어 있다고 여기



고서, 또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여겨주리라고 믿고서 하는 표현이다. 그렇지만


진도에는 현재 진도출생 사람들만 사는 게 아니라 최근에 이사온 사람, 친척을


방문한 사람, 여행삼아 잠시잠간 들른 사람들이 모두어 있다. 따라서 토박이이



건 외래객이건 진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날마다 진도아리랑을 부르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러한 혼동은 문장에 주어(임자말)가 명시되지 않을 때   일어난다. 혹시 '진


도에서'가 주어인 명사(이름씨)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은 장소를 나


타내는 부사일 따름이다. '진도 사람들은'이라고 임자되는 말을 확실하게 해주


거나 '진도에서는 누구나'라고 하여 어설픈 주어라도 표기해주어야 그나마 글


다워진다.


  '
정부에서는 광복절 특사를 단행했다.' '서울시에서는 청계천 복원사업을 추


진 중이다.' 역시 주어가 없는 문장이다. '
정부는...' '서울시는...'이라고 반드


시 명사를 주어로 삼아야 한다. 어느 문장에서도 명사(인친대명사, 동명사 등


포함)가 아니고서는 주어가 될 수 없다. 그리고 주어 밑에는 반드시
은(는)이


(가)
라는 토씨가 붙어야 한다.


  집 주인이 행랑방에 쭈그려앉아 있을 수 없다. 그곳은 종이나 하인들의 자리


이고 주인은 안방의 아랫묵에 의젓하게 앉아 있어야 집안이 소란스럽지 않다.


글에서도 명사로 된 주어가 뒤에
은(는)이(가)를 달고서 제 자리에 의젓하게


있어야 내용이 소란스럽지 않다.


  주어 모시기를 똑바로 해야 좋은 글의 관문을 뚫을 수 있다.

         요점 ① 명사와 부사의 혼동 ② 주어는 반드시 은(는)이(가)를 수반해야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전체 : 44건
가을비 당신 11년전 4,073
우리 말글이 아닌 말과 글<3> 11년전 3,997
우리 말글이 아닌 말과 글<2> 11년전 4,048
우리말글이 아닌 말과 글 <1> 11년전 3,878
기사 작성법<5>-좋은 글쓰기 강좌<24> 11년전 4,840
기사 작성법<4>-좋은 글쓰기 강좌<23> 12년전 3,926
기사 작성법<3>-좋은 글쓰기 강좌<22> 12년전 4,074
기사 작성법<2>-좋은 글쓰기 강좌<21> 12년전 4,206
기사 작성법<1>-좋은 글쓰기 강좌<20> 12년전 4,457
기행문의 묘미-좋은 글쓰기 강좌<19> 12년전 4,195
수필의 맛-좋은 글쓰기 강좌<18> 12년전 2,866
유형별 글쓰기-좋은 글쓰기 강좌<17> 12년전 2,948
글의 제목 달기-좋은 글쓰기 강좌<16> 12년전 2,909
글의 숨 고르기-좋은 글쓰기 강좌<15> 12년전 3,505
외국어 유혹을 물리쳐라-좋은 글쓰기 강좌<14> [1] 12년전 4,033
글을 산만하게 하는 것들-좋은 글쓰기 강좌<13 [3] 12년전 4,256
남의 글 따오기-좋은 글쓰기 강좌<12> 13년전 3,270
사족과 군더더기-좋은 글 쓰기 강좌<11> 13년전 3,123
강조할 때의 표현기법-좋은 글쓰기 강좌<10> 13년전 3,099
단정적인 표현과 간접화법-좋은 글 쓰기 강좌… 13년전 3,431
토씨의 신비한 힘-좋은 글 쓰기 강좌<8> 13년전 3,210
편견과 비속어-좋은 글 쓰기 강좌<7> 13년전 3,130
 주어를 잘 모셔라-좋은 글 쓰기 강좌<6> 13년전 3,048
논리의 빈약과 비약-좋은 글 쓰기 강좌<5> 13년전 3,140
단어의 선택은 보석을 찾듯--좋은 글 쓰기<강… 13년전 3,056
주제에 맞는 소재 찾기-좋은 글 쓰기 <강좌3> 13년전 3,608
12  last
 
문.사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포인트정책    
문.사 태어난 날 : 1999.09.01, 문.사 태어난 후 : 9392日 지남, 문.사 태어난 후 : 26주년
Copyleft (c) 문학과 사람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