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비
후둑,후두둑
꿈 속의
새들, 창을 날아 든다
빈 자리마다
구르는 유리알
그리움 건네 준
내 한쪽 가슴에
새는
등을 기대어
수줍게 젖는다
새의 눈으로
쏜다, 수천의 화살
과녁처럼 박히는
새벽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