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Write:
>사람이 가장 참기 어려운 것...아마도 외로움이 아닐까요...
사랑의 상처는 다른 사랑으로만 치유될 수 있다는 말...
아니라고 부인해도...그것은 진리인듯 합니다.
혼자임을 견딜 수없는 우리는 사랑을 하고 싶은것이라기 보단..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다는것은...누군가와 만남을 시작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선 아픔을 감수할 준비를 하는것일수도 있구요.
그 아픔을 아는 사람은 더 이상 이기적인 사랑은 하지 않겠죠.
적어도 내가 좋아서 사랑함에 앞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날
필요로 하는지를 생각하게 될 테니까요.
>>건이 Write:
>>형 글하나 냄기구 갈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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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에 부딪혀 아롱지는 빗자욱이
>눈물마냥 하염없이 흘러내리고
>이른 유월의 장마는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
>우산을 써도 비를 피할 수 없듯
>아무리 마음을 닫아도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을 수는 모양입니다.
>차가 질주하면
>빗방울 더욱 세게 부딪혀
>유리창에 더 큰 파편을 남기듯
>깊게 사랑하면
>더욱 큰 아픔이 밀려오는 듯 합니다.
>하지만 빗방울도 부딪힐때만 아파하고 슬퍼할 뿐
>다시 흘러내려 어디론가 사라져가고
>투명한 창도 다시금 비를 맞음을...
>물결치는 파편이 두려워
>항상 그자리에만 머무를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바람을 가르는 한마리 새처럼
>유월의 하늘을 훨훨 나빌레라.
>
>사랑은 아픔이지만
>아픔도 사랑인 것을 알기에
>나 이제 두려워하지 않으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