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눈박이 사랑
사랑한단 내 고백은 허공에 묻혀버리고..
너는 내가 다가설수 없는 먼 곳에서 숨쉬지만..
오늘도 나는 오직 네가 있단 이류만으로 코끝에 느껴지는
달콤한 향기를 맡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너에겐 알려지지 않을.. 그래서 알릴수 없는 나만의 가슴앓이..
오늘도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감추며 사진속에
웃고있는 너에게 조심스레 나의 떨리는 입술을 맞춰봅니다.
눈을 감고 나만의 환상속에선..
날 향해 웃는 너의 품에 안기곤 하지만
가식적인 꿈에서 쫏겨나 버리면
난 또다시 가슴아픈 비극의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입술을 깨물어 피맛이 배어난 아픔도 느끼지 못한체
다시한번 네 얼굴을 떠올리려 애쓰지만..
죽도록 보고픈 만큼 더 보이지 않고..
모습조차.. 향기조차 묻어나질 않습니다.
소유할수도.. 되돌려 받을수도 없는 나의 이 삶..
꿈에서 만이라도 너와 함께이길 빌며 잠을 청해도..
자꾸만 파고드는 그리움과 현실이 날 미치게 합니다.
하지만..
밤새워 널 그리며.. 그렇게 기다리며..
너없는 나의 전부가 되어버린 눈물만 흘려버려도
내가 택한..
나만이 하는.. 널향한 내 이 외눈박이 사랑에
조금의 후회도.. 한시의 원망도 없는건..
네가 있기에 아름다운 내 인생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