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좋네요...
잃어버린 계절이라....
무엇을 뜻할까요....
아마도 사랑하는 사람이 봄에 떠났나 봅니다..
그 그리움이 잘 표현되 있네요..^^
저도 봄을 아주 좋아한답니다...
이제 봄을 넘어서고 있네요.......
항상 행복이 깃든 시간들 보내세요~~
>>692 Write:
>>-----------잃을 것이 없는 계절
>
>
>잃을 것이 없는 계절이 있습니다.
>절로 피어나 끝을 모르는 파릇함으로 세상은 돋아납니다.
>내 안에도 꽃 하나가 피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나를 스친 것은
>님같은 봄이었나 봅니다.
>
>이 꽃이 저물 때를 알지만은
>그러기 전에 이미 꺾여지고 싶습니다.
>나를 싹 피운건 님이나
>나를 거두는건 님이 아니란걸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
>잃을 것이 없는 계절에
>이미 나는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
>봄에 피고
>봄에 저무는 꽃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대 손에 피고
>그대 손에 지는 꽃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봄에 태어나 잃을 것이 없는 꽃처럼 살다가
>봄가고 난 후 이름 없는 계절에 난 으스러집니다.
>그러기 전에
>봄에 태어나 봄과 함께 사라지는
>어쩌면 난 봄처럼 사랑하고 싶었습니다.
>
>잃을 것이 없는 계절이 있습니다.
>이 계절이 다가기 전에 꺾이우는
>난 님만 보고 피어나는 꽃이 되고 싶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