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키 작은 소녀를 만났네
어느날 내게로 와
관심을 보이므로
나는 용기있는 소녀라 생각했지
그 후 나는 그소녀의 존재를
확인했네 매일매일
얼굴 마주쳐 웃음질 때마다
나는 그저 편하게 인사하고
말을 나눴네
시간이 가면서....
그녀가 내게 보인 몇가지로
감동하면서....
하잘것 없는 나의 존재
그녀에게 주기로 하고
비오는 날 연무가 자욱한 수평선 위로
날아가기 시작했네
눈이 유난히도 맑고 깨끗한
그 소녀를 품안에 안고....
빗질을 곱게 한 그리고 기인 머리칼
나는 말했네 말해 버렸네
....사랑 한다고....
그러자 그녀는 떠날 준비를 하고
숨어 버렸네
? ? ? ? ? ?...
"미안해요. 당신보단 내자신을 믿을 수 없어 두려워요.
당신의 순수한 마음 내 가슴 깊이 간직할께요.좋은 추억..."
핸드폰에 덩그러이 메시지만 남긴채
좋은 추억 그녀는 좋은 추억으로만 간직되기를
원했던 것일까
이제 시작인데 벌써 추억 이라니
그녀에 취해버린 병들어 버린 나는
오늘도 쓰러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