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구치는 갈망>
갈망의 샘물
솟구쳐 오른다.
자극의 수도꼭지
비트는 순간, 속에
끓고 있는 뜨거운
열망의 기운
높디 높은 꼭대기
눈물샘 통 가득 채우고
꼭꼭 눌러 더 채워
흐르고 흐르다
구레네 시몬까지
콧물되어 책 한 페이지 적셔낸다.
다음 날 아침 4:30분의 알람이
게으름의 잠을 깨워
열망의 심지에 불을 당긴다.
하루 이틀.... 한주간이
흐르며 시간은 4시로 알람을 높인다.
갈망의 깊은 샘 흘러
소망의 강물 헤엄치다
감사의 바위에 부딪쳐
사르르 부서지고
깨어지다
사뿐히
뿌려 내린다.
- 승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