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깨달았습니다.
그분이 제게 얼마나 소중한 분이셨는지...
이제서야 깨달았습니다.
3년전... 모든짐을 다 해쳐 놓으시고 하늘나라로
올라가신분,,, 그분,,,
지금 너무나도 그립습니다.
그분은 제가 살아가는데에 있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어주신분입니다.
하루는...
1학년때.
그러니까. 4년전..
\"다이어리\"라는 수첩이 얼마나 유행을 했던지...
그 4000원 하는 그 다이어리가 얼마나 갖고싶었던지...
꼬깃꼬깃 숨겨둔 2000원... 그당시 최고의 용돈이었죠.
2000원이 모잘라 제 동생과 함께 문구점에서 그 다이어리라는
수첩을 샀습니다.
그날저녁, 용기가 안나 다시 다이어리를 문구점에 가져다주고
다시 돈을 가져 왔습니다.
그분 제가 이세상에서 제일 존경하고 사랑했던 저의 아버지에게
때를 썼죠... 울면서... 제방으로 들어가서..
울며 때를 썼습니다. 보다못한 저희 할머니께서는 바지주머니에
꼬깃꼬깃한 천원짜리 지폐 2장을 주시면서.
눈가를 촉촉하게 적시면서 말하셨습니다.
\"할머니가 돈은 별루 없으니까 이거라도 써라.\"
기어코 그 다이어리를 사게되었습니다.
1학년 입학식날 아버지께서는 배가 아프시다며
말씀하셨습니다.
<2>편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