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 미국 장기출장에서 돌아왔을때 마음속으론 너무 너무 기분이 좋고
가슴이 두근거렸지만 그 사람 앞에서 전혀 보고 싶지 않았던 척,
전혀 궁금하지 않았던 척 하며 담담하게 인사했다.
그순간,
특유의 나만의 직감으로 그 사람이 흔들리는 걸 감지했다.
"뭐 저런게 다 있나.."하는 표정으로 나를 흘낏 봤다"
그 사람과 한공간에 있을때 내 눈은 뒤에도 옆에도 달려있다.
반갑게 인사라도 해야하는데 너무 담담한 표정으로 낯선이를 대하듯 인사하는 내게
꽤 당황스러워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사람은 나만 쏙 빼놓고 다른 직원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했다,
내 얼굴은 쳐다도 안보고ㅋㅋㅋㅋㅋ
그리고 한동안 내 주변에 얼씬거리지 않았다.
나는 너무 힘들고,허전하고 또 보고 싶었다.
직급이 하늘과 땅차이라서 그 사람이 몸소 왕림해주지 않으면 볼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렇게 또 끝나는구나...생각했다.
그러다 그 사람이 지나가는걸 먼발치에서 봤는데 나도 모르게 멈춰서서
뚫어져라 미친듯이 쳐다봤다
상당히 자존심 상하는 행동이었다.
그런데 그날 퇴근무렵에 그 사람이 또 고귀하신 얼굴을 보여주러 나한테로 내려오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사랑하는거 너무 재밌는거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