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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남은 12월이

     날짜 : 2009년 12월 26일 (토) 2:36:21 오후     조회 : 2454      

지우개로 머리속을 하얗게 정돈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
지우고 싶은 것만 지울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이 너무 욕심이라면
그동안 쌓아온 살아가는 노하우를 잃어버리는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백지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 포멧하는 것 처럼.
필요한 것이 모두 깔려있는 손에 익은 컴퓨터가 사용하기는 편하고 좋지만,
그런 컴퓨터에는 악성코드나  바이러스도  많다.
컴퓨터를 오래 쓰기 위해서는 좋은 백신을 자주 돌려주어야 한다.
그게 귀찮아 오래 쉰 것이 화근이었다.
그래서 이렇게나 고생중이다.
뭐든 예방이 참 중요한거다.

매일 백신을 돌려도 걸릴 감기는 걸려버리기도 하겠지...

참 오랜만에 터무니 없는 소망사항을 하나 품어보았다.
그럴리는 없겠지, 하는 것이 싫어서 동화는 잘 꿈꾸지 않는데 말이다.

약간 남은 12월이 나를 조금 지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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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지우개로 지워도 자국은 남더라고요.
포맷을 아무리 해도 왠지 오래 쓴 컴퓨터는 새것같지 않고요.
흔적이란 가끔 거추장스러울 때도 있지만 그래도 전 좋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남은 12월, 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깐 힘내요.
얼마 안 남았는데 지치게 한다고 미워하면 너무 속상한거니깐..^^

12.29
힘내세요.
힘든 기억은
언젠가는 추억이란 아름다운 변태를 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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