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친구로 지내는게 나을 뻔 했다.
나도 그에게 이성의 감정을 느껴서 사귀긴 했지만 ..
후회가 된다.
그와 사귀기 시작 할 때부터 두려웠던건,
좋은 친구를 잃게 되는 것과,
헤어진 후 장담하지 못하 우리 사이였다.
말로는 친구로 지내자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을 것 같다
그에게 보내게 될 웃음은
가식과 거짓일 테니까.
눈물만이 진실이 될 테니까 ...
난 매우 내성적이다.
아니,그에게만 내성적이었나보다.
내 감정이 드러난 후에는 눈을 마주보고 이야기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서, 떠났다.
나는 그가 날 곧 떠날것이라고 짐작하고 있었다.
나같아도, 나같은 앤 상대하기 정말 어려우니까.
나같은 앤 계속 사랑하기 어려웠을 테니까.
정말 많이 좋아했다.
이런게 사랑이구나 생각했다.
이제 그를 떠나보내고,
다신 사랑같은거 하지 않기로 했다.
그에 뒤따른 이별이 너무 아파서,
너무 많이 아파서,
이젠 ..
많이 좋아했어.
.........................
사랑했어.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