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저 요즘 편해요..
절 어느 정도 찾았어요..
선생님에 대한 내 마음을
포기한게 아니예요...
그냥 잠시 접어두는게
날 위해 그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예요..
ㅈㅓ... 공부해서 대학가야죠..
멍청한 여자 싫으시잖아요..
공부해서 .. 유학도 가고..
들어가고 싶은 방송국도 들어가고..
그러면.. 시간이 좀 많이 흐르겠죠..
독신주의자이신 선생님은 어쩜 한 아이의 든든한 아버지가
되어있을 수도..
난.. 한 남자의 사랑스런 연인으로 ..
그렇게 살다보면 자연스레 선생님이 하나의 추억으로 남아있으시겠지요..
선생님을 추억하면서 전 어쩜 너무 어리석었다고 생각할수 있겠어요.
좀 더 다가갈껄... 학생으로.... ..
좀 더 웃을 껄... 아무생각없이...
좀 더 냉정할 껄.. 상처받지 않게...
그래도... 행복했었다고.. 그랬다고 생각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