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오늘처럼 오후 내내 널 그리면서 음악을 듣는 것도 좋더라.
그러려던 건 아닌데
이상하게 모든 음악에서 너의 모습을 찾아보고 싱긋 웃어버렸어.
이런 게 사랑일까?
열심히 할일을 하는 네 모습을 생각하면서,
날 보면서 웃어주는 네 모습을 생각하면서,
힘들때 기대고 싶은 그 어깨를 생각하면서.
난 왜 자꾸 행복한지 모르겠어.
아직은 이르지만
언젠가 내가 누군가를 위해 살아야 한다면
그게 너였음 좋겠어.
네 앞에선 투정만 부리지만
너의 뒤에 감춰진 쓸쓸하고 외로운 그림자까지 안아줄수 있는
그런 내가 되고 싶어.
가끔씩은 네 마음 믿지 못하고 불안해하기도 하지만
네겐 믿음이 가는 연인이 되고 싶어.
... 넌 정말 따뜻한 햇살을 닮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