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아버린다는 거....
그런 느낌을 아니?
잡으려 애쓰지 않아도 사로잡힌
그 느낌의 줄이 끊어져 버린, 그런 느낌.
느낌의 줄이 팽팽해 질 수록
꼭, 그 만큼의 간격으로
달아나고 싶었어.
하지만,
애쓰면 애쓰는 만큼 허전해지고
쓸쓸해.
그래서 난, 또
그 느낌들로부터 헤어나려 애썼어.
그러다 끊어져 버린 느낌의 줄.
사로 잡힌 그느낌도
달아나려 애쓰던 그 애씀도
허전함도 쓸쓸함도 갑자기 정지된
무감동.
그래, 아무것도 아니야.
어무것도 아니였어.
그저.... 무덤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