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Write:
>불행하게도..그 사랑이 떠난 후에야 ...사랑이 집착이 아닌,소유가 아닌...헌신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리석음때문인지...언제나 한 발씩 늦게 알게 됩니다.
그 진리를 알게 되었을땐, 이미 그 사랑을 찾기엔 늦어버린...
이제 알게된 이 진리를 다른 누군가를 만난다면,잊지않고 기억하고 싶네요..다시 아프게 후회하지 않도록...
님의 마음을 알 수 있다고 말씀드려도 될는지...
>>건이 Write:
>>집착이 사랑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소유가 사랑이 아님도 알고 있습니다.
>푸른 바다에 풀어놓은
>한마리 치어처럼
>자유롭게 뛰노는
>그대의 모습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바다는 깊고 푸르며
>당신은 그 깊고 푸른 바다를 닮아
>나의 작은 여울이
>얼마나 당신에게 갑갑할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울도 모여 시내가 되고
>시내가 모여 강물이 되고 강물이 모여 바다가 되기에
>나는 당신에게 집착하거나 소유하려 들지 않으렵니다.
>바닷고기가 단지 소금이 좋아
>바다에 사는 것이 아님을 압니다.
>그네들도 넓은 바다가 사랑스럽기에
>그곳에서 사랑을 나누고 자식을 남기며
>그렇게들 살아가나 봅니다.
>물론 시내가 바다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세월이 흘러야 하고
>그러한 세월이 흐르면 변화하겠지요.
>당신이 자라지 못하고 얕은 여울에서
>목말라 수면위로 입질하는 것을 보기보다는
>차라리 두손 가득 당신을 안고
>깊은 바다속으로 보내주렵니다.
>언젠가 여울이 그리우면 그 내음을 따라
>돌아오는 세월이 되면
>아마도 여울이 바다가 되어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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